천연세제 사용법(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오늘은 천연세제인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의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최근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룸이라 부엌이 같이 있었는데 이사를 오고 나서 따로 부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음식을 평소에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주방을 자세히 보니 후드에 찌든때, 가스레인지의 기름때, 싱크대 주변의 물때가 있었고 선반에는 녹이 슬어있었습니다. 철수세미로 지우면 지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철수세미를 구매했는데요.

철수세미 하나면 깨끗하게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건 저의 착각이었죠..ㅠㅠ 물론 철수세미로도 녹이 슨 선반은 깨끗하게 닦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름때나 물때는 이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힘으로 빡빡 닦고 뜨거운 물로도 해보았지만 닦이지 않고 오히려 흠집만 났네요. 동그랗던 수세미가 이렇게 돼버렸네요..ㅋㅋㅋㅋ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청소방법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천연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름은 전에도 많이 들어보았지만 따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는데요. 이번 기회에 구매를 해보고 직접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1. 베이킹소다

먼저 베이킹소다입니다. 베이킹소다는 천연세제 중 흔히 잘 알려져 있는 세제입니다. 저는 과일을 씻을 때, 스테인리스 소재의 냄비나 팬을 구입했을 때 베이킹소다를 넣고 끓여서 세척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입자가 엄청 고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염기성을 띄고 있으며 연마력과 흡착력이 강한 세제여서 잘 지워지지 않는 기름때나 먼지 때를 씻어주는 작용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스테인리스 냄비, 가스레인지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이킹소다는 약염기성의 물질이라서 산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람의 땀, 신발에 넣어 탈취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킹소다는 물에 녹여서 사용을 하게 된다면 흡착력과 연마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곳에 뿌려서 물을 묻히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2. 구연산

구연산은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와는 반대로 산성을 띄고 있는 물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있으며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입자가 설탕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베이킹소다보다는 확실히 입자가 큰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염기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물때를 지우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저는 특히 화장실 거울에 구연산을 물에 희석해 뿌려서 사용했는데 물 때가 금방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베이킹소다가 탈취효과가 있어 신발장이나 옷장에 넣어두어 사용하는 데요. 구연산은 이와는 반대의 성분이기 때문에(산성+산성) 세균이 더 증식될 수도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과탄산소다

마지막 과탄산소다입니다. 과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와 같이 염기성을 띈 물질인데, 베이킹소다보다 훨씬 더 강한 염기성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척력이 베이킹소다보다 더 우수한데요. 스테인리스 냄비의 때를 뜨거운 물과 같이 사용하면 때가 잘 벗겨지고 가스레인지에 있는 기름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행주를 소독할 때에도 과탄산소다를 같이 활용하여 소독하면 좋습니다. 입자는 동글동글하니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에 비해 훨씬 큽니다.

세탁조를 청소할 때도 쓰인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사용을 해보지 않았어요. 금속에 사용하면 오히려 부식될 수 있다고 하니 스테인레스 냄비에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꼭 고무장갑을 끼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해요.

마치며

평소에 쓰레기와 재활용품이 많이 나와 환경에 어떻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을 자주 하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쓰는 주방세제, 청소 세제들에서도 환경오염을 일으키는지 알면서도 다른 대안이 떠오르지 않아서 양을 적게 쓰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는 천연세제라고 해서 세 제품 모두 자연분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천연세제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공부하면서 올바른 쓰임새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친화적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잘 활용할 듯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