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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거에는 진심/주관적인 맛집 평가

구산역 맛집, 사이공본가 쌀국수

by 룩셈부르크마당 2021. 5. 22.

구산역 맛집, 사이공본가 쌀국수

저는 비가 오는 날에는 국물 같은 게 당기더라고요. 구산역 근처에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뭐가 있나 하고 찾아보다가 사이공본가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사이공본가는 베트남 쌀국수를 파는 음식점으로 구산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비교적 최근에 생긴 음식점입니다. (3번 출구는 현재 공사 중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2번 출구나 4번 출구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사이공본가 쌀국수집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사이공본가, 가격, 쌀국수, 맛 리뷰

사이공본가 외부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입니다. 쉬는 날은 없으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마감 시간은 오후 10시입니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9시 30분까지네요.)

사이공본가, 영업시간

내부 모습입니다. 벽이 노란색 톤으로 되어 있어서 한 저녁에도 밝은 느낌이 납니다. 1인도 불편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도록 좌석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동시간대 이용 가능한 인원은 18명이네요.

내부 모습, 좌석

식당에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 곳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매장에서 식사하고 갈지 포장을 할지 선택이 가능하고요. 최근에 배달도 시작해서 배달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해주세요.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소고기 쌀국수가 4,500원이네요. 저는 소고기 쌀국수, 얼큰 쌀국수, 그리고 사이공봉을 주문했습니다. 3가지 음식을 시켰는데도 총 13,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키오스크, 사이공본가 메뉴

여기는 홀 직원이 없는 셀프 식당입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넣으면 주방에 계신 직원분들이 음식을 만들어 주시고 영수증에 나와있는 대기 순번이 뜨면 직접 가져가서 드시면 됩니다. 다 드신 후에는 직접 퇴식대에 가져다 놓으시면 되고요.

셀프식당

주방 앞 공간에는 물과 살균 소독된 수저와 젓가락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따뜻한 육수도 있으니 기다리시면서 육수 한 모금으로 속을 달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한쪽에는 반찬을 가져가는 공간이 있는데요. 김치와 단무지가 기본반찬이네요.  반찬 옆에는 호이신 소스와 칠리소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 수저 젓가락, 반찬, 소스들

4,500원 소고기 쌀국수입니다. 처음에 양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4,500원이란 가격에 이 정도 양이면 갓성비입니다. 국물은 뜨끈하면서 깔끔한 맛입니다. 국수도 면발이 쫄깃하니 맛있더라고요. 먼저 육수에 국수와 소고기를 먹어보고 그다음에는 숙주를 같이 올려 먹어보고, 소스에도 찍어먹어 봅니다. 맛있네요..ㅎㅎ

소고기 쌀국수

 4,900원 얼큰 쌀국수입니다. 여기에는 양배추와 부추가 들어가 있는데요. 짬뽕 비주얼 같기도 하네요. 고기는 잘게 썰어져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이 매콤한 게 소고기 쌀국수와는 또 다른 국물 맛입니다. 칼칼하니 이 얼큰 쌀국수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매운 걸 좋아는 하지만 잘 먹지는 못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았습니다.

얼큰 쌀국수

3,900원 사이공봉입니다. 총 4개의 봉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그냥 그랬습니다. 기본적으로 간이 짭짤해서 소스에 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사이공봉

 

마치며

처음 소고기 쌀국수의 진하고 깔끔한 국물 맛에 한 번 놀래고 얼큰 쌀국수의 칼칼한 국물 맛에 한 번 더 놀래는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장이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었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사이공봉도 같이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이공봉보다 다른 사이드 메뉴를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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