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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대파 키우기, 수확하기

by 룩셈부르크마당 2021. 3. 31.

집에서 대파 키우기, 수확하기

집에서 대파 키우기 프로젝트를 3월 8일에 시작했는데요. 3월 30일부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한 달 후기를 남기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대파 키우는 방법은 아래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집에서 대파 키우기]

[집에서 대파 키우기, 10일 차]

잘 자라고 있던 대파에게 무슨 일이

10일 차만해도 잘 자라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봉변이 생겼네요. 비가 온 며칠 동안 계속 밖에 두고 키웠더니 흙에 하얀 게 생겼더라고요. 이게 뭐지, 곰팡이인가 하고 찝찝한 마음에 흙을 덜어냈어요. 이때부터 낌새가 좋지 않았네요.

하얗게 변해있는 흙

흙을 덜어낸 날이 3월28일이었어요. 이 날 미세먼지 수치가 600을 넘어서 실내에 들여놨습니다. 그리고 3월 29일에는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엄청 맑더라고요. 그래서 밖에다가 두고 햇빛을 많이 쬐주었어요. 무럭무럭 자라거라 대파야~

햇빛 듬뿍

뿌리 쪽에서 곰팡이 발견

그리고 3월30일날. 물을 주려고 확인을 해봤더니 곰팡이가 생겼어요..ㅠㅠ어째 이런 일이... 그래서 안 되겠더라고요. 결국 흙을 다 비워대고 대파들을 구출해냈습니다. 흙을 덜어내면서 보니 흙 내부에는 물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이 상태로 저는 흙 표면은 말랐으니 물을 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속 물을 준거고요..

 

여러분들은 꼭 안에 흙이 잘 말라있는지 확인을 하시고 물을 주세요.. 눈물을 머금고 뽑아냈습니다.

곰팡이 멈춰!

대파 구출

다 뽑고 보니 뿌리 쪽은 전부 다 축축하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인 거는 위쪽은 무럭무럭 상하지 않고 잘 자랐네요.

뽑아낸 파

아까 곰팡이가 펴있던 파와 곰팡이가 피지 않은 파에요. 곰팡이가 펴있던 파는 흐르는 물에 씻어냈는데도 까맣게 되어있네요. 뿌리 쪽부터 썩고 있었나 봐요. 반면에 곰팡이가 피지 않은 파는 깨끗한 모습이에요. 확실히 비교하면서 보니까 차이가 있네요.

01
비교

마치며

곰팡이가 펴서 다른 파에게도 영향을 줄 거 같아 다 뽑아내긴 했지만 그래도 썩은 밑 부분은 잘라내고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나머지 파들도 상태가 괜찮았고요. 

그래도 나름 싱싱한 파

이렇게 호기롭게 시작했던 대파 키우기를 한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다행히도 3주 넘게 키우면서 수확한 게 있어서 다행이에요. 여러분들은 꼭 흙 내부도 확인하시고 물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3주 동안의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키우는 과정에서 재미도 있었고 공부도 많이 됐네요. 파야.. 다음에는 더 잘 키워줄게ㅠㅠ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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