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 N년차 정보/사회정보

아이티 강진(7.2 강도)으로 수백 명 사망

by 룩셈부르크마당 2021. 8. 15.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발생한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간)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수 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종자, 부상자도 많아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티-강진-피해모습-위에서-찍은-모습
아이티 강진

2010년 이후 11년 만의 규모 7.2의 강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29분경,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25km 떨어진 지점에 진원의 깊이는 10km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4~5의 여진이 10여 차례 발생했으며, 한 때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강진은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과 자메이카, 쿠바 등에서도 감지되었습니다. 

아이티-강진-발생-지역
아이티 강진 발생 지역

진앙에서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도 건물과 도로 등이 붕괴하며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가 1,800명을 넘는 등 부상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아이티 총리인 아이레 앙리 총리는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앙리 총리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라고 말하며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피해 지역에 대응팀을 보내 생존자들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물 붕괴 및 산사태 등으로 교통이 끊겨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상자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304명에 부상자는 1,800여 명에 달하는데요. 아직 피해를 확인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직후에 "이번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경제적 피해가 아이티 국내총생산(GDP)의 0~3% 사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아이티-강진에-무너진-건물
아이티 강진

이번 강진은 2010년 발생한 규모 7.0의 아이티 대지진 이후 11년 만에 발생했으며 아직도 11년 전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수도 포르토프랭스 등의 주민들도 강진에 놀라 대피했습니다. 

2010년 당시 발생한 아이티 대지진은 규모 7.0에 포르토프랭스 서쪽 25km 지점 지하 13km에서 발생한 것으로 16만 명에서 최대 30만 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는데요. 

이번 강진은 지난 2010년 발생한 대지진보다 규모가 커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2010년 발생한 지진은 인구 밀도가 높았던 아이티의 수도 인근에서 발생한 반면 이번 지진은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옆으로-무너진-집
아이티 강진

혼란 속 아이티 정국

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 이후에도 콜레라와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로 계속해서 피해를 입었으며, 최근에는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되어 정치·사회 혼란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14일 규모 7.2의 강진 이후 대서양에선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아이티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폭풍 그레이스는 16일 밤에서 17일 사이에 아이티를 지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무너진-건물을-보는-아이티-국민
아이티 강진

혼란 속 아이티의 상황에 주변 국가들이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이티 상황을 보고받은 후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정부 등도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까지 없어

아이티에는 한국인도 150명가량 거주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이티를 관할하는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 사실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이티-강진에-무너진-건물
아이티 강진

대사관에 의하면 아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 거주고 있으며, 이번에 발생한 지진의 진앙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거주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으로 아이티 강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010년 당시 발생한 아이티 대지진으로 많은 사상자들이 나와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응원과 위로를 전했었는데요. 불과 11년 만에 규모가 더 큰 7.2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지진이 극복되고 국민들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