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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거에는 진심/주관적인 맛집 평가

제주 애월 숨은 맛집, 뿔난 돼지

by 룩셈부르크마당 2021. 7. 3.

제주도는 흑돼지로 유명한데요. 흑돼지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아 제주도 여행 중에 흑돼지를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숙소를 애월 근처로 잡아 어디에서 먹어야하나 고민하다가 '뿔난 돼지'라는 흑돼지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 7길 45 1층

영업시간:매일 10:00~22:00

064-799-1624

 

 

흑돼지 맛집

뿔난 돼지는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녁 8시정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조금 있더라고요. 들어올 때 입구에 작은 돌하르방이 귀엽네요.

외부 모습

 

메뉴판입니다. 흑돼지 모듬구이, 특수부위 등을 팔고 있으며 백돼지도 같이 팔고 있더라고요. 1인 식사도 가능하고 점심 메뉴도 따로 있네요. 저는 흑돼지 모듬구이 중을 주문했습니다. 

 

흑돼지 모듬구이에는 오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이 나와요. 주문 전부터 맛있는 고기 냄새에 군침이 돌더라고요.

 

 

메뉴판

 

내부모습입니다. 식당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여행객들도 요즘에는 조금씩 알려져서 점차 찾고 있지만 여기는 현지인 맛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기대가 됐습니다. 

 

가게 내부

 

먼저 밑반찬이 나왔어요. 김치와, 청경채 무침, 콘샐러드, 무쌈이 나왔는데 전부 다 맛있더라고요. 한번씩 더 리필했습니다.

 

앞에 있는 간장소스에 있는 파채가 고기랑 먹을 때 너무나 잘 어울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밑반찬들도 다 맛있었지만 저 파채가 제일 맛있었어요. 

 

밑반찬

 

 

주문한 흑돼지 모듬구이 중이 나왔습니다. 고사리와 콩나물, 양파, 맬젓도 같이 나왔어요. 고기 빛깔이 엄청 곱네요. 고사리와 콩나물도 어느정도 간이 되어 나오는데 저 고사리가 진짜 신의 한수입니다.

 

저는 고기에 고사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궁합이 정말 잘 맞더라고요. 고사리 완전 강추입니다.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흑돼지 모듬구이

 

보니까 또 군침이 도네요.. 여기 진짜 고기 맛있어요.. 거짓말 안하고 입에서 녹습니다. 왜 제주도에 가면 흑돼지를 먹는 지 알았어요. 평상시에 먹던 그런 돼지고기와는 많이 달랐어요. 

 

돼지고기에 소금을 찍어서 먹어보고, 파채와 같이 먹어보고, 고사리와 구운 김치, 맬젓, 콩나물 뭐 하나 빠짐없이 잘 어울리고 맛있네요. 고기가 술술 넘어갔습니다. 

 

맬젓도 짜지 않아서 좋았고 비린맛 없이 깔끔했습니다. 

 

흑돼지 모듬구이

 

 

특히 여기 음식점은 볶음밥을 꼭 먹어보라는 후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배불렀지만 언제 또 다시 와서 먹을 수 있을지 모르기에 볶음밥도 주문했습니다.

 

남은 고기에 고사리, 콩나물, 다 잘게 잘라서 볶음밥이랑 같이 볶아주시는데 처음에 비주얼은 여느 고깃집 볶음밥과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한 입 떠 먹는 순간, 볶음밥 못먹고 갔으면 큰일날 뻔 했겠다 싶더라고요. 볶음밥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간도 너무 잘 맞고 배불러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같이 나오는 저 해물 된장찌개도 진짜 맛있었어요. 해물이 들어가 있어서 확실히 시원하고 맛있더라고요.

 

볶음밥과 된장찌개

 

 

총평

별 5개입니다.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고기도 다 구워주시고 필요한 반찬도 잘 가져다 주셨어요. 고기맛도 엄청 좋았고 나오는 밑반찬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제주 숨은 맛집 뿔난 돼지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사실 주변에 다른 흑돼지 음식점을 추천받았는데 여기가 왜인지 모르게 더 끌려서 가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애월 근처에서 흑돼지를 먹으러 갈 계획이 있으시면 이 집은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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